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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우수사원 해외여행

작성일
2014.06.02
조회수
639
내용

2013년 우수사원 해외여행기 - 영업기획팀 이명희 사원

 

2013년 우수사원에 빛나는 영업기획팀 이명희 사원의 홍콩 여행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홍콩은 특별한 나라입니다. 한동안 영국의 국가로 지내오다가 최근에서야 중국으로 반환되어, 유럽과 중국은 물론, 주변 여러 나라의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현재는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콩의 특징은 명품 쇼핑이 아니라 이런 불완전함에 있었습니다.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주인공들은 깊은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채 새로운 사랑을 꿈꿉니다. 어울리지 않는 문화를 혼재하게 함으로써 이 도시는 더 낯설게, 그럼에도 익숙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불안정하며 들쑥날쑥하고, 때때로 축축한 감상에 젖다가도 어떤 때는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빛나는 것이, 청춘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도시에서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거리 

 

 

다른 나라의 도시보다 홍콩의 거리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을 꼽으라면 한 순간의 주저도 없이 ‘트램’을 꼽겠습니다. 트램은 우리 말로 하자면 ‘노면전차’입니다. 길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이동수단으로, 홍콩에서 매우 대중화된 대중교통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 창문을 열면 적당히 따뜻한 바람이 닿아 설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주로 트램을 이용했습니다. 저렴하기도 했고 마을버스처럼 골목 곳곳을 누볐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내가 이 곳에 살게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겉면이 벗겨진 아파트들이 즐비했던 반면 어떤 곳은 아주 화려했습니다. 홍콩의 거리는 딱 도시의 골목 같았습니다. 서울의 어떤 거리는 계획 도시처럼 잘 꾸며져 있지만 어떤 거리는 더럽고 냄새가 나는 것처럼, 홍콩의 어느 곳에서는 생닭을 통째로 걸어놓고 팔기도 했고, 어떤 곳은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 디즈니랜드

 

 

 

사람들은 디즈니랜드를 말할 때면, 으레 꿈과 희망의 디즈니랜드라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놀이동산이 꿈같으면 얼마나 꿈같다고 이렇게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아마 전세계 여자 아이들 중 8할은 디즈니 만화를 보며 자랐을 것입니다. 아나스타샤, 자스민 공주, 인어공주, 팅커벨 등 아직까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디즈니 공주가 되고자 하니 반 오십이 부끄럽지 않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공원 안은 모험의 나라, 동화의 나라, 장난감의 나라 등 일정한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토리에 맞는 장식과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장난감의 나라에서는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 병정들이 free time을 갖고 사람들과 주사위 놀이를 했습니다. 큰 장난감 모형을 길 중간중간에 세워두어 마치 우리가 인형이 된 것 같은 상상을 하게 했습니다. 
흘러나오는 음악 하나, 세워져 있는 소품 하나가 아무렇게나 있지 않았습니다.

 

 

* 홍콩의 명소

 

홍콩 공항에 들어오자마자 여행자들이 해야 하는 몇 가지 절차가 있습니다. 먼저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 1번입니다. 그리고 바로 해야 하는 것이 피크트램과 마담투소, 스카이 테라스 표를 구매하는 일입니다. 모든 여행자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명소로 이곳을 꼽습니다.

 

 

피크트램을 타면 센트럴파크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꼭 케이블카 같았는데 광산을 뚫는 열차처럼 생겼습니다.  
마담투소는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을 전시해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장소입니다. 유명한 배우부터 운동선수, 그리고 세계 정상들 등 인사들의 인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들을 지나쳐야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야경은 ‘빌딩 숲’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나게 합니다.

 

 

 

* 육포거리와 마카오의 밤

 

영화 ‘도둑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름이 무엇인가요? 저는 단연 ‘마카오 박’입니다. 마카오 카지노에서 일을 벌이는 ‘마카오 박’이라는 이름이 너무 촌스럽기도 하고, 또 어떻게 이렇게도 영화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마카오는 ‘도둑들’처럼 ‘화려한 액션’의 도시입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엄연히 다른 나라이지만, 비행기가 아니라 ‘페리’라는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서는 각 호텔의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마치 ‘마리오 게임’ 같습니다. 반드시 깨야 할 퀘스트가 있고, 이 퀘스트를 깨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없는 것처럼, 마카오는 일종의 ‘관광 도시’이므로 반드시 관광객으로서 해야 할 의무와 관례가 있는데 그 첫번째가 페리와 셔틀버스입니다.

 

 

셔틀버스는 마카오 시내로도 운행했습니다. 세나도 광장은 포르투갈의 일부였던 마카오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또 육포거리는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육포와 아몬드 과자를 마음껏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고국의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베네치아 호텔의 카지노가 가장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운행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카지노는 화려했지만 지우개 가루처럼 1, 2만원을 버리고 싶지 않아 게임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부산에만 가도 이질감을 느끼고는 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고, 지방이든 해외든 가 볼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업무 특성 상 출장이라도 가는 날이면 사투리가 낯선 외계어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3박 4일 동안의 짧은 여행 동안 ‘소통의 행복’에 대해 배웠습니다.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깨닫는 소통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말을 알아듣고자 노력하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며 문제를 풀어갈 때, 우리는 정말로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경청과 배려로서 비롯되는 소통입니다. 그리고 이런 소통의 부재가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젊은이들이 시달리게 될 업보라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너무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 또 이런 다시 오지 못할 기회를 준 우리 회사에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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